2022 EBS 수능특강 영어 변형문제 (13강 Exercise 4번)
수능특강 영어 변형문제(13강 Exercise 4번)
[글의 순서 → 어법]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① To reduce the waste of inspection (and checking) in the office, everyone has to play by a new set of rules—in essence, a new paradigm. This begins with an understanding ② that defects are caused by the way work is performed. If work is performed correctly, inspections are not needed. Generally, the inspection process exists only ③ because of a fear of mistakes made during the work process. Inspections reveal defects only after they have already occurred. Stated another way, inspections discover waste. The inspection process itself does not add value; in fact, it becomes another form of waste. Moreover, this new form of waste is often multilayered. Think, for example, of the time and effort ④ expended by the people performing the inspections and the number of inspections that they generate. These reports must be read, responded to or acted upon, and then filed or stored, ⑤ created more waste.
*expend (많은 돈·시간·에너지를) 들이다[쏟다]
정답 및 해설
밑줄 친 어법 문제는 밑줄 친 부분이 관계사절, 병렬구조, 수동태, 5형식, 수 일치에 해당하면 정답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대개 정답이 아니므로 분석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정리하면
관계사절(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병렬구조
수동태
5형식
수 일치
수능에서 어법은 1문제가 출제된다. 어법 가운데 가장 비중 있는 부분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내신문제처럼 자잘한 것은 정답으로 출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밑줄 친 부분이 ‘관–병–수-5-일치’에 해당되는지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한다.
⑤ created → creating
created는 동사가 아니라 과거분사이므로 목적어를 취할 수가 없다. 현재분사 creating으로 고쳐야 한다. 아래 구문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These reports must be read, responded to or acted upon, and then filed or stored, created more waste.
→ be 동사 뒤 보어자리에 과거분사(read, responded, acted, and filed or stored)가 병렬구조를 이루고 있다. 병렬구조에서 and는 final and이므로 and 뒤의 filed or stored 까지가 be 동사 뒤 보어로 연결되었다.
따라서 지문의 created는 and로 연결된 과거분사가 아니다. created 앞에 콤마가 보이므로 created more waste는 분사구문이다. 과거분사는 목적어를 취할 수 없기 때문에 created를 현재분사 creating으로 고쳐야 한다.
분사구문을 만드는 방법은 ①부사절 축약 ②등위절 축약 ③관계사절 축약 세 가지가 있다.
지문에 나온 creating more waste는 관계사절을 축약한 것이다. 병렬구조로 생략된 관계대명사 which의 선행사를 환원하면 다음과 같다.
These reports must be filed or stored, which created more waste.
→ 관계대명사 which의 선행사는 절이다. 관계대명사 which와 동사 created를 축약해 아래의 분사구문으로 전환했다.
These reports must be filed or stored, creating more waste.
These reports must be read, responded to or acted upon, and then filed or stored, creating more waste.
→ be 동사 뒤 보어자리에 타동사구 수동태(responded to or acted upon)가 or 앞뒤에 병렬구조를 이루고 있다.
Further Study
※ 타동사구 수동태: 자동사는 목적어를 취하기 위해서는 전치사가 필요하다. 자동사가 전치사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면 즉, 타동사구를 이루면 수동태로 쓸 수 있다.
She looked after my dog. → My dog was looked after by her. (o)
She waited for him. → He was waited for by her. (x)
자동사+전치사 구조라 해도 수동태에 쓸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자동사+전치사 구조를 수동태에 쓰기 위해서는 자동사+전치사가 의미단위(semantic unit)를 이뤄야 한다. 의미단위란 타동사로 대체 가능한 단어가 있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동사+전치사 구조를 한 단어로 표현을 달리 할 수 없다면 의미단위가 아닌 것이다. 위 예문에서 look after = tend 라고 볼 수 있지만 wait for = await 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wait for는 의미단위를 이루지 못하므로 수동태에 쓸 수 없다.
해석 및 어휘
[해석] 사무실에서 점검(과 확인)의 허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가 새로운 일련의 규칙들, 본질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이것은, 결함이 업무가 수행되는 방식에 의해 야기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업무가 바르게 수행되는 경우에는, 점검이 필요 없다. 일반적으로 점검 과정은 오로지 업무 과정 중에 일어나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존재한다. 점검은 결함이 이미 발생한 후에만 그것을 드러낸다. 달리 말하자면, 점검은 허비를 찾아낸다. 점검 과정 그 자체는 가치를 더하지 않는데, 사실 그것은 또 다른 형태의 허비가 된다. 게다가 이 새로운 형태의 허비는 다층적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점검하는 사람들이 들이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점검 보고서의 수를 생각해 보라. 이들 보고서는 읽어야 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거나 이에 따라 조치해야 하며, 그런 다음 편철하거나 저장해야 하는데, 이는 더 많은 허비를 만들어 낸다.
[어휘] inspection 점검, 검사, 조사 / in essence 본질적으로, 본질에 있어서 / paradigm 패러다임 / defect 결함, 결점 / act upon ~에 따라 조치하다 / reveal 드러내다, 밝히다 / stated another way 달리 말하면, 표현을 다르게 해 보자면(to put it another way, say it another way) / multilayered 다층적인